문인화, 삽화. 펜화

자화상

칡뫼 2015. 2. 21. 19:25

 

 

 

 

 제 나이 올해로 이순.

 아직 팔팔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그림 그리다

 불쑥 나이를 기록하는 이정표 하나 세우고 싶었습니다.

 붓 대신 펜을 들어 제 얼굴을 그렸네요.

 

 그리다 보니 주름이 의외로 많더군요.

 저 주름으로 세상을 보며 한 순간

 웃고, 찡그리고, 한 편 괴로워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세월이 흘러 지금의 제 모습을 보면서

   "참 젊었네" 

 이렇게 말하겠죠 

 

 저 지금 이렇게 생겼습니다.

 

-칡뫼 김구-

 

 

 

 

펜화    칡뫼 김구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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