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엔 춥기도 했지만 게을러 들을 찾기 싫었습니다
< 봄까치꽃> '분명히 피어있을 터인데' 하며 생각 하다가도
또 봄이구나, 세월을 보는 것 같아 싫었습니다 . 이 꽃은 해마다 2월 중순경에 피거든요
그런데 이상스레 나도 모르게 찾아 나섰습니다.
두 송이가 피어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왼쪽의 털 부스러기는 <박주가리 씨앗> 입니다. 바람에 날아다니다가 저렇게 자리를 잡죠
비가와서 땅에 척, 붙으면 그곳에 뿌리를 내릴겁니다.
이 꽃은 <큰개불알풀>로 불리다가 <봄까치꽃>으로 부르기로한 봄꽃입니다
<봄까치꽃> 약간 삐쳐 있는 듯 보이죠. 늦게 찾아왔다고
원래 귀화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누구보다 일찍 봄을 알려주죠
<쇠별꽃>도 피어있었습니다
<쇠별꽃>
이건 <개쑥갓>입니다. 한겨울에도 양지쪽에 피는 야생화죠. 생명럭이 참 강합니다
<개쑥갓>
이렇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
김포들판에서 3월 4일 사진, 글 칡뫼 김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