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찾은 1박 2일의 광주여행을 잘 마치고 귀경하는 중이다. 박석준 시인의 조태일 문학상 수상 축하와 지인들과의 뒤풀이가 즐거웠고 과거 인사동에서 만나 어울렸던 문인들과의 해우는 또 다른 반가움이었다. 뒤풀이 장소인 광주 27갤러리에서는 네 번째 '탕탕'전도 열리고 있었다. 하지만 광주 아닌가. 나에게는 사실 광주비엔날레 작품 관람에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만난 아시아 작가들의 시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기뻤다. 그전에 복합 문화 공간 1충에서 열리고 있는 김아영 작가의 영상미술 작품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디테일한 화면구성은 현대미술이 또 다른 방향성을 폭넓게 제시하고 있었다. 혁신적인 미래 가치와 가능성을 확장시킨 창조적 예술가를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