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용 '지금 저너머'전을 보고
우리가 그림을 바라볼 때 직감적으로. 어떤 느낌이나 기분을 받게 된다. 이어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찾게 되는데 소위 작가의 의도나 생각을 읽는 일이다. 감정의 흐름이야 각자의 느낌이 답이겠지만 작가의 의도는 나름의 방향성이 있고 메시지이기에 조심스럽다. 이미지는 말과 같아서 시작부터 은유이고 상징이며 환유고 제유다. 예를 들면 사과가 먹는 사과이면 직유로 쉽지만 사랑이나 잘못을 비는 사과 혹은 뉴튼의 사과를 말하는 지를 구별해야 뜻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것과 같다. 우리가 대화 중에 이 점을 놓치면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아이들 말이 이해가 안 갈 때가 그런 경우다. 답정너, 낄끼빠빠, 짤방 등 처음 듣게 될 때 도대체 모르는 것이 많다 그처럼 그림 속 이미지가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는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