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13

황무지, 우상의 벌판 평문 (장경호)

'황무지, 우상의 벌판' 전시가 다음 주 11월 13일 인사동 나무아트에서 시작되네요. 그런데 평소 존경하던 장경호 화백께서 제 전시에 평문을 써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놀랄 일이 다 있다니요. 감동입니다. 제 작품을 깊이 읽어주신 데다 과거 보았던 필력이 여전하시네요. 두 손 모아 감사드리고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우상(偶像)의 벌판’을 가로지르는 동시대성. 장경호 (화가) 김구는 분단현실에 대한 통찰과 독자적 어법으로 이를 집요하게 형상화해 온 작가다. 그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전시는 모종의 변신으로 보이기도 한다. 작가에게 있어서 변신이란 어차피 오롯이 작가가 떠안아야 할 몫이다. 그런 만큼 거기에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작가 나름의 필연적인 사유가 내..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급히 전시회 둘러보기

나의 전시 작품은 포장까지 마친 터라 지인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오늘 아니면 내 전시 때문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강남 히든엠갤러리. 최경선작가 전시와 이어 보안여관에서 열리는 최은경 작가의 전 그리고 바로 옆 인디프레스에서 열리는 전진경 작가의 전 그리고 평창동 아트스페이스 퀼리아에서 열리는 박성식 개인전이다. 나름 작품에 대해 생각과 느낌이 있지만 간단 소감에 오늘은 이미지만 올려 본다. 최경선 작가는 작업실을 옮겨 자연과 밀도 있는 접촉에서 얻은 감성 표현이 돋보이고 최은경 작가는 도시풍경에 자신을 미끄러워 흘리는 듯한 표현에 풍경을 덮은 파스텔톤의 색감은 현사회를 덮은 부정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마지막에 들른 박성식 작가의 작품은 평면이 아닌 화폭을 파내어 음각으로 처리한 이미지..

카테고리 없음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