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제 나이 올해로 이순. 아직 팔팔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그림 그리다 불쑥 나이를 기록하는 이정표 하나 세우고 싶었습니다. 붓 대신 펜을 들어 제 얼굴을 그렸네요. 그리다 보니 주름이 의외로 많더군요. 저 주름으로 세상을 보며 한 순간 웃고, 찡그리고, 한 편 괴로워 했구나. 이런 생각.. 문인화, 삽화. 펜화 2015.02.21
펜화 두 점 잡지사 원고 청탁에 밀려 가까스로 문안을 정리했다. 바쁜 와중에 잠시 쉬라고 아내가 타다 준 커피 한 잔. 향기롭다 마시기 전에 뜬금없이 펜으로 긁적거려 보았다. 인사동 선술집에 들렀다 가게가 북적이고 쥔장은 몸이 바쁜가 보다 찌그러진 양은 탁배기 잔을 던져놓곤 함흥차사다 잠.. 문인화, 삽화. 펜화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