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춘설
칡뫼
2010. 3. 10. 13:36
춘설 春雪 / 칡뫼
복수초에 변산바람꽃
풍년화, 노루귀
예쁘게 피었다고
지상紙上에서 호드기 불 때
아닌데
아직은 아닌데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린다
재개발 제4지구
시장골목 모퉁이
두툼한 외투에 털모자
잉어빵장수
빵을 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