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뫼 2022. 4. 26. 08:58
세상을 노닐던 새들은 다 세상을 뜨는구나.
남아 사는 중생들 몸이 무겁다.
코로나를 지나며 수많은 부음을 듣는다.
고향 어르신이며 가까운 지인 멀지만 가깝게 느끼며 지낸 분들.
결국 버리고 떠나야 하는 쓰라린 세상.
남겨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오늘도 높이 날아 세상을 등지는 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