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뫼 2025. 6. 12. 06:22

요즘 미국 상황을 보면 과연 미국이 1등 국가인가?  LA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트럼프를 보니 80년 광주가 떠오른다.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벌리는 모습은 독재자를 닮았다. 지금 미국은 드러난 밀입국자 문제만이 아니라 내면적으로 쌓인 불평등. 빈부격차 등 수많은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치 중병이 들어 망했던 고대 로마를 떠올린다.

두 해 전인가 War America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었다. 미국 200여 년 역사상 평화로운 시절이 약 2년 6개월 정도고 그 외에는 직간접적으로 어디든 전쟁에 간여한 나라로 나온다. 전쟁을 먹고 샤는 나라라는 이야기다. 또한 대도시마다 몇만 명씩 있는 노숙자는 기본이었다. 그 외 내가 알기론 2023년 성인 문맹률이 21%로 알고 있다. 그러니 겉보기와 달리 내면적으로 허약하고 균열된 나라다.

이런 미국을 아버지처럼 모시는 사람이 있는 나라가 또한 대한민국이다. 물론 미국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민주를 표방한 세계 최강 국가 중 하나 아닌가! 하지만 그들의 진면목은 늘 예의주시 해야 한다. 우린 오랜 역사 속에서 늘 주변을  관찰하고 대비하며 살아온 민족이다.
국가 간의 관계에서 부모 자식 같은 헌신은 없다.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하니 도와주는 것이다. 쓸모 있는 존재로 보여야 도움도 받고 인정도 받는다.

그나저나 뉴스장면을 보니 오래전에 일어난 LA폭동도 생각나고 IMF때 파산 도피처로 미국을 택한 먼 친척도 떠오른다. 잘 살고 있는지. 모두 불법이민자인 것으로 아는데 귀국하려나.
안전한 나라에서 편하게 사는 삶이야 말로 홍복 중에 홍복 이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이재명 정부가 그런 세상을 꾸리려 애쓴다니 응원을 보낸다.

1992년 LA폭동 당시 자경단을 조직한 한인들. 중앙포토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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