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화인아츠 기획초대
칡뫼 김구 展
-밤 골목 이야기-
늦은퇴근 화선지수묵담채색 91x53cm
갤러리 화인아츠
2016.11.16(수) ▶2016.11.25(금)
강남구 압구정로 28길 9-2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5번출구, TEL 02-741-3884)
새벽출근 화선지수묵담채색 91X53cm
밤 골목을 소재로 서민의 삶을 조망해 온 칡뫼 김구의 초대전.
삶이란 이겨내기가 아니고 조각조각 이어붙이며 겨우 살아내는 과정이란 점을
변화된 화면구성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는 밤경치를 통해 이 시대를 한 편의 수필처럼 조용히 적고 있다.
푸른 노을 화선지수묵담채색 120x80cm
밤 골목길 70x34cm 화선지수묵담채색
눈물 흘리는 벽 89x69cm 화선지수묵담채색
과연 그림이 뭘까?
그림을 그리면서 수 없이 묻던 질문입니다. 답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았죠. 감동 앞에서 그때마다 여러 대답을 들었지만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답이 없었습니다. 답이 없다는 것은 반대로 답이 많다는 것이 아닐까.. 아마 모든 예술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유일 겁니다.
결국 내 안의 나를 찾는 것이 답이 아닐까.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듯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 그것이 답일 것이다.
저는 늘 그림을 통해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큰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우리 주변에 보이는 모습이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밤이 늦도록 일하고 바삐 움직이는 우리네 삶이 저에겐 그 무엇에 견줄 수 없는 벅차고 큰 그림이었습니다. 바로 저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작한 밤 골목길 풍경, 제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나름 또 다른 이야기를 엮어주셨으면’ 하는 마음, 솔직한 제 욕심이네요.
- 작가의 말 -
세 대의 자동차와 행인 화선지수묵담채색 70x34cm
우리 한잔 더 하지 화선지수묵담채색 53X45cm
다마스가 보이는 골목 70X45cm 화선지 수묵 담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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