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 칡뫼 눈이 하얗게 내리면 이 나이에도 가슴이 설레는 건 토끼 쫒던 어린시절 그리워서 아니고 첫눈 오면 만나자던 철부지사랑 생각나서 아니며 눈 길, 아줌할미 뛰뚱아장 어린애 되는 동화같은 일 때문도 봉창封窓 밝아 늦잠잔 줄 안 놀란 새각시 얼굴 떠올라서도 아니다 또한 지난 봄 .. 자작시 2010.01.18
파지 줍는 사람 --회화 파지 줍는사람 2009년 화선지 수묵채색 칡뫼 산다는 건 뭘까 움직임이다 정지해 있는듯한 미물도 식물도 사실 알고보면 처절한 움직임이다 움직이지 않는것은 죽은것이다 살아야 하기에 움직이고 움직여야만 산다 여기 밤길에 움직이는 사람이 있어 그려 봅니다 모색기 작품 2009.11.21
설경-방화동에서 설경-방화동에서 1981년 작 화선지수묵담채 칡뫼 습작시절 작품 설경묘사인데 선으로만 그려봤던 작품입니다 대상을 묘사할때 선은 깔끔하고 점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죠 그런걸 눈으로 확인하던 때의 그저 경치묘사 한점입니다 습작기 작품 2009.11.09
전주한벽루 전주 한벽루 1981년작 화선지 수묵담채 칡뫼 신유년으로 되어 있으니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60갑자로 따져보니 1981년 작품이네요 그림에 뜻을두고 제대후 전국을 벼루먹 싸들고 스케치여행하던때 그린 전주한벽루 -스케치작품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나네요 .. 습작기 작품 2009.11.05
야경-퇴근길 퇴근길 화선지 수묵담채 2009년 칡뫼 제가 사는 서울집근처 골목풍경입니다 늦은시간 퇴근하는 가장은 한잔 걸친 술때문인지 걸음은 선듯 걷는듯 추운날씨에 걸친 외투만큼이나 삶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가로등이 비추어주는 골목 퇴근길은 쓸쓸해 보이지만 따듯하기만 합니다 사.. 모색기 작품 2009.10.30
작업공간 작업공간 1982년작 145 X 112 cm 화선지 수묵,채색 눈에 보인다는건 뭘까? 자세히 본다고 다 사물의 본질을 보는걸까? 사람의 생김이 다르듯 사람눈도 다르다 그러니 하나의 사물을 똑같이 본다해도 똑같지는 않다 망막이나 눈의 크기 또한 다르니-- 사진같다는 말이 있다--거의 그대로 그렸다.. 모색기 작품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