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뫼김구 14

칡뫼김구 '바라보다' 전

바라보다 3 138 x 40 cm 화선지 수묵담채 바라보다 2 138 x 40 cm 화선지 수묵담채 주먹도끼 61 x 91cm 화선지 수묵담채색 교하에서 162.2 x 97cm 장지수묵담채색 돌비 내리는 동네 162.2 x 97cm 장지수묵담채색 바라보다 1 324.5 x 162.2cm 장지수묵담채색 심연 53.3 x 91.2cm 닥피지 수묵담채 개풍군 풍덕벌 162.2 x 97cm 장지 수묵담채색 아버지 112.1 x 162.2cm 장지수묵담채색 강화 갯벌에서 162.2 X 130.3cm 장지 먹 황무지1 130.3 X 89.4cm 장지 신문지 수묵담채색 황무지 2 130.3 X 97cm 장지 신문지 수묵담채색 을지로 연가 1 93 X 62cm 닥피지 숙묵담채색 을지로 연가 2 93 X 62cm 닥피지..

'바라보다' 전 2022.05.30

슬프다!? 칡뫼김구 초대전

작품은 말이 없다. 숨도 쉬지 않고 먹을 수도 없으며 웃지도 않는다. 그냥 물物 자체다. 무無다. 작가의 힘으로 탄생했지만 생명이 없다. 타자의 시선을 받는 순간 어두운 땅을 뚫고 존재를 드러내는 새싹처럼 생명을 얻는다. 살아 숨 쉰다. 천개의 얼굴로 보는 사람에게 웃고 울어 줄 뿐이다. 너와 나는 한 몸이었다. 그곳은 언제나 우리들의 마당이었고 빼앗고 빼앗기는 곳이 아니었다.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거대한 욕망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그 힘은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하고 서로를 적으로 만들었다. 형제를 죽였으며 가족을 해체했다. 우리는 언제쯤 진정 하나가 될까. 함께 뛰어 놀자. 어린이가 되자. 까르르 웃으며 현재를 살자. 과거를 금과옥조로 사는 어른은 되지 말자. 철원에서 162X112cm 한지먹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