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엇을 생각할 때 어떤 단어나 말보다 당시 분위기가 생각나거나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우리가 동창회나 어디에 가서 누구를 이야기할 때 이름은 안 떠오르고 얼굴만 떠올라 답답한 경우가 많다.
말로 규정되기 전에 이미지는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다. 해서 우리의 두뇌도 무엇보다 가장 강하게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은 아닌지?
마찬가지로 한 단어나 한마디 말로 규정하기 어려운 존재는 비슷한 이미지로
생각하거나 빗대면 쉬어진다.
요즘 우리나라 가장 골치 아픈 존재 아무개도 그렇다. 얼마 전 보여 드렸던 오징어 게임 인형 영희나 내 나이쯤이면 아는 80년대 인기였던 V라는 SF드라마 주인공 여자도 비슷해 보인다. 그 여자는 외계 파충류로 가끔 쥐를 간식으로 아무 데서나 먹어 시청자들을 깜놀하게 했다.
두 이미지 다시 올려본다. 누구와 비슷한지는 각자 생각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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