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도 열리고 있고 박석준 시인의
조태일 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리려 광주에 가는 중이다. 보름 전에 예약했는데도 자리가 모자라 잘 앉아 가다 오송에서 쫓겨났다.
예약한 좌석이 입석으로 변경되서다. 다행히 출입구 있는 간이 좌석이 내 차지가 되었는데 가끔은 이런 복도 있다. 하지만 문칸방의 설움이다. 정류장마다 내리고 타는 손님들로 일어나야 하고 차가 달리면 찬바람이 들어온다. 등 따습고 엉덩이 편한 자리와는 딴판이다.
겨울이면 쉽지 않은 자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무튼 이 대목에서 나는 왜 윤정부 떨거지들이 생각날까. 이것들아 쫓겨나봐야 안다. 준비 단단히 해라. 솜바지도 챙기고.
올겨울 무척 춥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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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뫼 광주 가는 ktx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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