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년대 처음 사위를 할 때에는 거의 맨주먹이었다. 광화문부터는 진짜 촛불이 대세였다, 누가 태풍불면 꺼지니 마니 하니 그 뒤 꺼지지 않는 LED촛불이 나왔다. 지난 토요일 섣부른 장비로 혼난 나는 옛날 배낭을 뒤지니 과거 시위 촛불이 나온다. 불도 안 켜지는 걸 보니 배터리가 소멸된듯하다. 아무래도 이참에 시절에 맞는 이쁜 시위등을 구입해야겠다. 이 놈 서결이는 탄핵이 되어도 헌재의 판결까지 시간이 너무 멀다. 끝날 때까지 시위 현장을 지키련다. 지금 이 나이에 내가 현재를 사는 방법이다. 이번 토요일 여의도는 내가 있을 곳이요. 역사가 기억해 줄 장소다.
이런저런 이유로 멀리 계신 분들 미안해하지 마시라. 내가 더 크게 소리쳐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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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촛불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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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뫼 여의도 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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