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여행중에
만나는 꽃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번 여수여행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나눈
몇 몇 야생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지칭개입니다--보라빛이 아름답죠 여수항 뒤켠 길 옆에 있었습니다
가는살갈퀴입니다 잎도 가늘고 꽃도 작죠 날이 흐려서 봉우리를 다물고 있네요
꽃대를 바짝 세우고 섰다고 선개불알풀입니다
선개불알풀 돌산대교 건너기 전 여기저기 많았습니다
뽀리뱅이란 식물인데 꽃대를 올리고 막피어나고 있네요
저 상태 이상 그리 활짝 피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살죠--ㅎㅎ
한참만에 알아냈는데 해안가 양지에서 자라는 솜양지꽃입니다--
입에서만 뱅뱅 도는 게 갈수록 많습니다
방가지똥입니다
대극입니다- 바닷가 암벽에는 독성식물인 암대극이란 것도 있습니다
돌산대교 건너기 전 오른쪽 둔덕에 오동나무꽃이 한창 피어 있었습니다
오동나무꽃
직박구리란 새 입니다--주로 나무열매를 먹고 살죠 조금 시끄럽죠
나무에게는 참 고마운 새죠 멀리 씨를 퍼뜨려주니까요
직박구리
여수하면 오동도, 오동도 하면 동백꽃이죠. 마침 상태가 좋아 담아보았습니다
살갈퀴 입니다 갯완두와는 조금 다르죠 잎의 크기가 다릅니다
살갈퀴
무우꽃입니다 예쁘죠, 먹는 무우가 이런 꽃이 피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죠
무우꽃이었습니다
아하 -장딸기네요 이것은 남해안 지방에만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장딸기
떡쑥입니다 돌산대교 건너기 전 산에서 만났습니다
떡쑥 떡 만드는데 사용해서 떡쑥이라 불렸다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떡쑥입니다
노린재류가 무척 좋아하네요-알 낳고 있는 듯 합니다
염주괴불주머니 입니다 향일암에도 있고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털머위 입니다. 여름이면 노란꽃을 피울 겁니다. 향일암 나무그늘에서 만났습니다
독초이니 참취로 혼동하여 절대 잎을 잡수시면 안됩니다
개별꽃도 피어 있었습니다
동백꽃
여수에서 만난 야생화는
남해안 지방이라 그런지 일찍 피어 있었고
바닷가 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솜양지꽃도 반가웠습니다
주로 남해안에서만 자생하는 장딸기도 만났고요
해풍에 살랑이는 꽃의 모습은 건강했습니다
아름다운 꽃까지 만난 여수여행은
참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칡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