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2015년 펜으로 손 빠른 내가 후다닥(1~2시간)
그려준 그림이고 오른쪽은 2026년 AI가 그려낸(3분 이내) 내 얼굴이다.
10년 사이에 화가가 할 일이 하나 둘 없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화가는 무엇을 그려야 할까?
그림 밑에 '이건 제가 손으로 그렸어요'하고 써넣어야 하나.
내가 나만이 이 세상에 유일하게 남긴 흔적이 의미가 있을까.
이제 표현방식이나 재현형식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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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뫼 작업 중 손 시려 잠시 난로에 손 녹이다 쓰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