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초원로에는 가로등 불빛만 흐르고 97 X 68cm 화선지 수묵담채색 칡뫼 김구
제7회 GOOD MORNING 2015 새아침전,
충무아트홀 1 /6 - 1 /12 일
초심으로 돌아가
그려본 우리 동네 앞길 초원로.
밤 1시나 2시쯤이지 싶다
그날은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쓰레기 통을 뒤지던 길고양이도 없었고
자그만 손수레에 폐휴지나 빈 박스를 차곡이 싣고
힘겨운 걸음을 옮기던 등 굽은 할머니도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가로등 불빛과 이 풍경을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 있을 뿐이었다
칡뫼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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