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눈도 너무 많이 오고
날씨도 많이 추웠던 겨울이었습니다
아직도 봄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산과 들에는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버들 강아지가 피어났습니다
제가 몇 년 사이 추적한 결과 이곳 김포는
올해가 가장 빠르네요
생명의 신비는 끝이 없습니다
돌콩이 감고 올라간 가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여지없이 피어나네요
빨간 고깔을 벗으면 하얀 털이 보송보송하죠
버들강아지(갯버들)였습니다
산에 있는 물박달나무 입니다(자작나무과)
봄을 기다리고 있죠
아직도 눈이 있지만 겨우내 푸름을 간직한 '노루발풀'입니다
엄나무입니다--
가시가 날카롭죠-
들과 산에는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사진 2011년 2월 16일 칡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