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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 차이?

칡뫼 2025. 3. 7. 20:17


인간의 갈등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생겼다.
하물며 사물, 사태를 지시하는 언어 (말 혹은 문자, 이미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상과 불일치했음을
수많은 사상가들이 지적했다.
종국에는 문자, 즉 언어는 지시 대상 사물 사태와 무관하게 하나의 기호로서 독립적으로 작동한다는 논리에 까지 이른다.
이런 불일치를 최대한 활용한 것인가? 문자와 문자 사이의 빈틈을 노린 것인가? 의도적 해석의 오류인가?
하루나 이틀처럼 날짜로 계산하라는 법취지를 갑자기 시간으로 쪼개서 해석한다?
공동체의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법이다.
법은 모르고 법률만 아는 자가 법을 다루는 세상이 된 지 오래다. 상식을 짓누르는 법은 법이 아니다. 법을 멋대로 해석해 1인이 만인의 소망을 무너뜨리는 세상이다.
이 세상 지옥은 과연 누가 만드는가?
누가 만들고 있는가?

칡뫼 심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