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헛기침

칡뫼 2015. 2. 27. 09:44

 

 

나 이제야 알았네
왜 이리 지지리 못나게 사는 줄 .
알고 보니 편법, 불법, 요령이 답인 것을-
우리 아부지 어무이가 밉다.
남들 부러워하는 높은 자리 가는 길 왜 안 알려주셨는지
착하게만 살라고 하셨는지
고향집에서 티브이 뉴스를 보고 계신 아버지.
헛기침만 몇 번 하시고
오늘도 말씀이 없으시네

'아침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에서  (0) 2015.05.13
갈대  (0) 2015.03.07
인생보다 친절한 것  (0) 2015.02.25
기형도를 생각하며  (0) 2015.02.25
불길한 저녁/김사인  (0) 201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