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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임화

칡뫼 2023. 4. 4. 14:02

한국문학에서 근대의 문제를 깊이 있게 인식하고 문학사 서술과 문학이론의 수립에 과학성과 역사성을 부여한 시인 임화.
그는 남과 북에서 버려진 존재이지만 문예비평가인 김상천 작가가 그를 재조망하며 우리 민족의 사상 체계와 이어져 내려온 역사성을 공시와 통시의 관점으로 엮은 책을 내놓게 되었네요. 가칭 '아폴로지 청년 임화'

쓰면서 계속 건네주는 초고본을 수차례 읽고 그려본 제 나름으로 이해한 임화 이미지입니다.
청과 적은 우리의 분단 상징도 의미했지만 시인이며 저술가인 임화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갈리는 것도 의미화해 봤네요. 노랑은 그가 심복 했던 헤겔의 정신 즉 변증법적으로 다시 합일된 세계정신을 표현했고요.
다행히 작가가 흡족해하네요.


칡뫼 청년임화 초상 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