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언론시장도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국민을 외면하더니 신뢰를 잃었다. 언론의 글은 음식의 맛과 같아서 수준이 더 높아지지 않으면 외면당한다. 한쪽으로 유난히 치우쳐 짜거나 매우면 음식이 아닌다. 우린 이런 현상을 맛이 갔다고 한다.
해서 일찌감치 그렸던 그림이다.
신뢰 믿음의 기호로 십자가를 택했다. 종교로 보아도 무방하다. 지금 불타고 있거나 태워 없애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린 그림이다. 가만 보면 그 속에 한때 믿음의 상징이었던 언론사도 있다.
십자가가 불타고 있는 황량한 벌판에 우리들의 무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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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우상의 벌판
칡뫼김구 개인전ㆍ
인사동 나무아트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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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십자가
162.2x130.3cm
한지 먹 채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