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포근해 오랜만에 산책을 했습니다
산수유가 살포시 꽃망울을 조심스레 열고 있었습니다 .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청가시덩굴도 줄기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청가시덩굴
엄나무 순도 봄을 느낀 듯 합니다
엄나무
운지버섯도 봄볕에 화사했습니다
봄비 덕인지 솔이끼의 싱그러움이 한껏 돋보입니다
갯버들도 봄비에 촉촉히 젖어있네요
양지꽃은 벌써 채비가 단단하군요 조금후면 노란 꽃을 피울 겁니다
노박덩굴입니다 주홍빛 열매는 떨구고 빈 껍질이 할 일을 다한 모습입니다
수줍움일까 봄이 와서 좋아서인지 찔레 순이 빨갛게 솟아 있습니다
산수유 꽃망울
이게 꽃다지 입니다 노란꽃을 피었네요
이건 말냉이구요 봄꽃이 주로 노랑과 흰색이 많은데
봄까치꽃은 청색입니다
추워도 참 일찍 피는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이제는 많이 피어나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봄까치꽃 입니다
아하 소리쟁이도 올라왔네요
곰보배추도 보였습니다
광대나물 중 성질 급한 녀석이 보여 담아보았습니다
조금후면 분홍색 군락을 이룰 겁니다 광대나물
지칭개입니다. 초여름에 피는 분홍색 꽃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복수초가 아름답습니다
이른 봄 크기로 보나 일찍 피는 걸로 보나 복수초는 참 귀한 꽃입니다.
봄들녘을 돌아보니 봄이 와 있었습니다. 또 한살 먹었습니다
2012년 3월 17일 칡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