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더운 여름

칡뫼 2012. 7. 26. 09:03

 

 

 

참 기특하지요,

참외도 노랗게 익어가고 복숭아도 씨알이 굵어지면서

특유의 분홍빛을 띠고 다래도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농장 옆 키 큰 참나무엔 꾀고리가 날아와 우짖다 가는데

집을 짓자는 건지 앞산을 오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온갖 풀이 무섭게 자라네요. 

'습하고 더운 날씨 이런 좋은 때가 언제 또 오랴' 열심히들 사네요.

 

여름을 즐기는 온갖 생명들과는 다르게 사람만 덥다 투정이지 싶네요.

오늘따라 하늘이 푸르고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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