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는 것과 보인다는 것 --그림이야기 본다는 것, 보인다는 것 아내가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한다. 거울 속의 여자가 화장을 하고 있다. 가만 보니 거울 속의 여자는 아내가 아니다. 좌와 우가 바뀐 아내의 얼굴일 뿐이다. 왼쪽 뺨에 바르는 뽀얀 가루분은 내가 볼 때 오른쪽 뺨에 발라진 화장품이다. 아내가 거울을 보며 정성을.. 전시회를 다녀와서 2009.11.30
그림이야기--안면도 추억이 담긴 그림 한 점 / 칡뫼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처가를 찾았다.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웃옷을 벗으려고 건넛방에 들어서자 벽에 낯익은 그림이 보였다. 아주 작은 그림 "안면도"였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림을 만나니 어린 시절 소꿉친구 만난 듯 반가움이 앞섰다. "아니 이 .. 전시회를 다녀와서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