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다녀와서

좋은 그림이란

칡뫼 2015. 2. 1. 11:00

 

 

 

 

 좋은 그림이란 뭘까?

그림을 그리면서 늘 하는 생각이다.

책이나 현장을 통해 그 많은 작품을 만나고 찾아다닌 노력도

어쩜 그 답을 찾기 위한 나만의 몸짓이었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끝없이 가야할 여정이지만.

정답은 아닐지라도 나름 생각을 적어 본다.

 

   

「그림은 작가 자신이다.

   난  쉽고 친근하게  나의 모습을 알리고 싶다.

   그래서 내 그림만큼은 어렵지 않아야 한다.

   그림은

   작가가 화폭 앞을 수 없이 서성인 것처럼

   보는 사람을 서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한 폭의 좋은 그림은 열 권의 책보다 훌륭하다」

 

  

놀라운 글을 만났다

며칠전 <폴 메카트니>의 부인 <린다 메카트니>의 사진전에서

그녀의 어록이 보았다.

그녀의 작가관이 나와 같다니.

내 생각의 동지를 만나서 일까.

그날은 <폴>이 질투할 정도로 그녀가 가깝게 느껴졌다.

 

 

 

                           <나의 사진은 바로 나 자신이다. 좋은 사진이란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하고

                            멈추어 서서 바라보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천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가치 있다>

                                                                       - 린다 메카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