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다녀와서

태백산일출

칡뫼 2009. 12. 28. 00:08

 2009년을 보내며

 나름 생각을 정리하고 새해를 기약하고자

 민족의 정기서린  백두대간의 중심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야간 산행후 일출중심으로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새벽 4시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캄캄하고 하늘에 별만 너무나 총총했습니다

 

     어느정도 오르자  그 유명한 주목이 서 있었는데

      캄캄한 밤이라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힘들여 장군봉에 오르니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

    새벽 6시경입니다

   카메라가 자기몫을 하느라 밝게 보이지  실제로는 까만 천지사방에 하늘만 붉었습니다

 

 

  조금지나자 흐릿하게 나무가지도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날씨는 영하 10도이하인데 정상부근은 바람이 심해 영하 20도 이하로 느껴졌습니다

   하늘이 좀더 밝아지네요----바람과 손이 떨려 사진찍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구름도 보이고 그뒤로 태양이 곧 떠오를듯---

 

    어찌나 추운지 카메라 들었던 손이 너무시려

    성능떨어진 카메라를 가슴에 품었다 꺼내 찍었습니다

 

   그 유명한 주목 고사목입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주목에 여명이 비춥니다

 

   남서쪽하늘도 보았습니다--구름바다와  왼쪽위에 천제단이 보이네요

 

   점점 붉어지네요--

 

 

   동서쪽으로 빛을받아 훤해지자  겹겹이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름바다위의 태양 --운해의 의미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파도치는것 같죠^^

 

    오른쪽 문수봉과 능선위로 구름이 넘어가는게 보입니다--

     구름이 꿈틀거리며 산을넘는 모습을 한동안 넋을 놓고 보았습니다

 

  많이 보던 달력그림 그 나무 입니다--

  달라 보이려고 일부러 나무 윗부분만 찍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떠오릅니다---기축년 밝게 비추느라 애썼습니다

   세상은 어두워도 그대가 있어 희망으로 한 세상을 살았습니다

 

   다시 어김없이 떠오르는 해  --며칠후면  일몰의 아쉬움  또 하루뒤엔 희망의 상징으로 보여질겁니다

 

     운해가 우리들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듯 아픔을 위로하는듯

      대지를 감싸앉고 있네요---

 

    추위-- 야간산행 하느라 헤드램프하고 모자 뒤집어쓴 등산복 -마스크 --

      이 모습을하고 태백산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제  막내아들입니다--올해 대학에 가느라 고생한점도 있고 대자연의 모습도 알려주고 싶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같이 오른 산행이었습니다

         옷에 비치는 저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세상의 빛이 되었슴 참 좋겠습니다

 

        

           기축년 년말에 오른 태백산 많은 생각으로 오른산이었습니다--

           눈앞의 모습 추위에 제자신 얼마나 많은 생각을 정리했는지 부족하지만--

           한가지 자연은 꼭 할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행생각은 -열심히 살자  -자연의 모습을 닮자--였습니다

           모두 모두 새해에는 뜻한 일 이루시는 한해되소서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칡뫼--- 

 

 

      

'어디든 다녀와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을 다녀와서  (0) 2010.02.20
기축년이여 안녕  (0) 2009.12.31
1박2일 부산체험기 2  (0) 2009.08.11
1박2일 부산 체험기 1  (0) 2009.08.11
[스크랩] 산행  (0)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