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보내며
나름 생각을 정리하고 새해를 기약하고자
민족의 정기서린 백두대간의 중심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야간 산행후 일출중심으로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새벽 4시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캄캄하고 하늘에 별만 너무나 총총했습니다
어느정도 오르자 그 유명한 주목이 서 있었는데
캄캄한 밤이라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힘들여 장군봉에 오르니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
새벽 6시경입니다
카메라가 자기몫을 하느라 밝게 보이지 실제로는 까만 천지사방에 하늘만 붉었습니다
조금지나자 흐릿하게 나무가지도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날씨는 영하 10도이하인데 정상부근은 바람이 심해 영하 20도 이하로 느껴졌습니다
하늘이 좀더 밝아지네요----바람과 손이 떨려 사진찍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구름도 보이고 그뒤로 태양이 곧 떠오를듯---
어찌나 추운지 카메라 들었던 손이 너무시려
성능떨어진 카메라를 가슴에 품었다 꺼내 찍었습니다
그 유명한 주목 고사목입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주목에 여명이 비춥니다
남서쪽하늘도 보았습니다--구름바다와 왼쪽위에 천제단이 보이네요
점점 붉어지네요--
동서쪽으로 빛을받아 훤해지자 겹겹이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름바다위의 태양 --운해의 의미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파도치는것 같죠^^
오른쪽 문수봉과 능선위로 구름이 넘어가는게 보입니다--
구름이 꿈틀거리며 산을넘는 모습을 한동안 넋을 놓고 보았습니다
많이 보던 달력그림 그 나무 입니다--
달라 보이려고 일부러 나무 윗부분만 찍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떠오릅니다---기축년 밝게 비추느라 애썼습니다
세상은 어두워도 그대가 있어 희망으로 한 세상을 살았습니다
다시 어김없이 떠오르는 해 --며칠후면 일몰의 아쉬움 또 하루뒤엔 희망의 상징으로 보여질겁니다
운해가 우리들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듯 아픔을 위로하는듯
대지를 감싸앉고 있네요---
추위-- 야간산행 하느라 헤드램프하고 모자 뒤집어쓴 등산복 -마스크 --
이 모습을하고 태백산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제 막내아들입니다--올해 대학에 가느라 고생한점도 있고 대자연의 모습도 알려주고 싶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같이 오른 산행이었습니다
옷에 비치는 저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세상의 빛이 되었슴 참 좋겠습니다
기축년 년말에 오른 태백산 많은 생각으로 오른산이었습니다--
눈앞의 모습 추위에 제자신 얼마나 많은 생각을 정리했는지 부족하지만--
한가지 자연은 꼭 할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행생각은 -열심히 살자 -자연의 모습을 닮자--였습니다
모두 모두 새해에는 뜻한 일 이루시는 한해되소서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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