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외출이었습니다.
카페 회원들과 평창에서 하루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휴가는 커녕 그림 그리기에 빠졌던 저는 핑계삼아 평창행을 택했죠
오랜만에 고산지역에 사는 야생화를 만나고 싶은 마음도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씨였네요
새벽부터 일어나 숙소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카메라도 젖고 빛이 워낙 약했습니다
우선 보이는대로 담아보았네요
곰취 꽃입니다
곰취
이건 '참취' 꽃입니다 흰꽃이죠
이건 그 유명한 '사위질방'입니다
막 피려는 모습이죠
이렇게 핀 곳도 있고요
워낙 넝쿨이 무성해 질방으로 쓰려다 생긴 이름이 '사위질방'이란 이름입니다
궁금하시면 유래를 알아보시죠.
사위질방
반갑게 '노랑물봉선'을 만날 수 있었네요
노랑물봉선
이건 '뚝깔' 입니다 은마타리로 불리기도 하죠
노란 마타리는 만났지만 날씨 관계로 담지 못했네요
짚신나물도 보였습니다
낭아초도 한창이었습니다
낭아초
이게 뭘까요 '익모초'입니다
잎을 씹으면 무척 씁니다
약으로 많이 쓰이는 식물이죠
반가운 동자꽃을 만났는데 아쉽게도
이것 뿐이 사진이 없네요
우천에다 어두운 숲이라 제대로 담지 못했네요
아쉬운 대로 보여드립니다
빌려온 사진인데 이런 모습이죠 동자꽃
며느리밑씻개꽃도 한창 피어있었습니다
며느리밑씻개
갈퀴나물로 보입니다
개여뀌가 빗물을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개여뀌
제 뒷모습입니다
마침 새벽 산책길 함께한 지인이 담아준 영상이네요
촉촉히 젖은 일요일 새벽 산을 오르지 못해
숙소 주변에서 만난 야생화였습니다
세상을 보는 나름의 시선과 방식으로
제 나름의 독특한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만 남과 같이 되려고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사는 건 아닌지.
자기 안에 행복방정식과 삶이 있는데 말입니다
---칡뫼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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