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추위와 눈 속에서
먹이를 찾아 큰기러기떼가
동네 가까이 날아들었습니다
새가 저쪽을 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저를 보고 있는 겁니다
고개방향과 달리 눈은 저를 보고 있죠
해코지할까 경계하는 겁니다
사람과 새가 눈 올 때만이 아니고
평시에도 이리 집 가까이 오며 가며 지냈으면 합니다
2011년 1월 --칡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