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깊어지고
국화향이 코를 찌르는 계절입니다
산국과 감국이 만개하면
산은 서서히 하던 일을 멈추고
향에 취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가을을 증거하는 꽃
감국과 산국입니다
감국입니다 잎을 뜯어 씹으면 뒷맛이 개운하고 단맛이 돌죠
꽃이 조금 크고 긴 줄기 끝에 한두송이 달리는 형국입니다
전체적으로 잎 색깔이 진한편이구요
향기는 산국에 비해 덜 진합니다 하지만 은은하고 매력있는 향기죠
보시다시피 다닥다닥한 느낌이 없이 청초합니다
국화차를 만드는 데 씁니다
이상 감국이었습니다 감국
그 유명한 산국입니다 산 모퉁이나 뚝길에 많이 보이죠
줄기 끝에 잔가지가 몰려 다닥다닥 핀 듯한 형상입니다 산국
향이 진해 벌나비가 많이 몰리죠
멀리서 보았습니다 이런 형상이면 산국입니다 냄새가 나지 않으시나요
코끝이 향기롭네요---
진한 향기를 품은 산국입니다
산국 잎을 먹으면 씁니다
산국과 감국은 사실 국화의 원조입니다 산국
여기에서 우리가 보는 많은 원예종 국화가 탄생한거죠
내려오는 길에 구절초가 보였습니다
솜나물 폐쇄화도 가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솜나물가을폐쇄화
짧은 가을 행복하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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