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들로 숲으로 다녀봤습니다
물가에 잘 자라는 <고마리>입니다
진분홍과 흰색도 있죠
이건 <미국가막사리>란 풀입니다
열매가 창처럼 생긴 가막사리를 닮아 생긴이름이죠
이건 <털진득찰>이란 풀로 끈적이는 수액이 있죠
몸에 잘 달라붙는 풀이죠
<용담>이네요
용의 쓸개란 이름인데 쓴 맛이 기원인 듯 합니다
수로에서 만난 <물옥잠>입니다
물옥잠은 부레옥잠과 달리 땅에 뿌리를 내리죠
보라색 진주 같은 <좀작살나무> 열매입니다.
<좀작살나무> 열매
<부처꽃>도 거의 끝물인데 피어있어 올려 봅니다
산사나무열매입니다 아가위라고 불리죠
<꼬리풀> 이고요
<낙상홍> 열매네요
<산부추>가 한창 피고 있었습니다
산부추
이맘때면 <구절초>도 한창이죠
흰색이 눈이부십니다
파리풀이 지고 <산박하>가 피었네요
<꽃며느리밥풀> 꽃도 다 지고말았네요
얼마전 까지 이렇게 피었던 <꽃며느리밥풀> 입니다
이건 <미국쑥부쟁이>입니다
이젠 토착화 되었습니다
이건 <이고들빼기> 입니다
꽃잎이 치아를 닮아 붙은 이름입니다 <이고들빼기>
이건 <참취꽃> 입니다
<쑥부쟁이> 네요
이건 <가새쑥부쟁이>로 보입니다
개쑥부쟁이
개쑥부쟁이
사실 쑥부쟁이 종류는 엄청 많습니다. 구별이 쉽지 않고요
그냥 고들빼기류, 쑥부쟁이, 구절초, 취나물꽃 종류 만 구별해도 다행이지요
조금 있으면 피는 산국 감국까지 구별한다면 좋겠지만
사실 비슷한 성상이라 유난한 눈썰미 아니면 정말 어렵죠
오죽하면 일반인들이 들국화로 통칭하겠습니까
<들국화>란 품명의 꽃은 없습니다.
아주 작은 꽃 <쥐꼬리망초>도 피었네요
<쥐꼬리망초>
이건 산형과 식물인 <산기름나물>로 보입니다
산형과 식물은 참 구별이 어렵습니다
이게 뭘까요 <주름조개풀> 열매입니다 끈적거려 동물털에 열매를 퍼뜨리죠
<주름조개풀>잎입니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아시겠죠
이건 가시가 많은 풀 <환삼덩굴> 꽃인데 암꽃입니다 열매가 되고 있네요
환삼덩굴 암꽃
수꽃은 이렇게 생겼죠
이건 < 향유>로 보입니다
색이 강한 <꽃향유>입니다
배초향과 달리 한 쪽으로만 꽃이 핍니다
<꽃향유>나 <향유> 는 향이 강해 벌 나비가 항상 많습니다
이름 처럼 <붉나무>가 붉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네요
들풀과 들꽃은 어김없이 세월을 가슴에 품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사진 글 칡뫼 김구-
'야생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를 만나고 왔습니다 (0) | 2015.03.21 |
---|---|
10월 말 11월 초의 야생화 (0) | 2014.11.02 |
8월말의 들풀꽃 (0) | 2014.08.28 |
7월의 들풀꽃 (0) | 2014.07.27 |
6월 점봉산 곰배령 야생화 (0) | 201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