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시 작품은 포장까지 마친 터라 지인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오늘 아니면 내 전시 때문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강남 히든엠갤러리. 최경선작가 전시와 이어 보안여관에서 열리는 최은경 작가의 전 그리고 바로 옆 인디프레스에서 열리는 전진경 작가의 전 그리고 평창동 아트스페이스 퀼리아에서 열리는 박성식 개인전이다. 나름 작품에 대해 생각과 느낌이 있지만 간단 소감에 오늘은 이미지만 올려 본다. 최경선 작가는 작업실을 옮겨 자연과 밀도 있는 접촉에서 얻은 감성 표현이 돋보이고 최은경 작가는 도시풍경에 자신을 미끄러워 흘리는 듯한 표현에 풍경을 덮은 파스텔톤의 색감은 현사회를 덮은 부정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마지막에 들른 박성식 작가의 작품은 평면이 아닌 화폭을 파내어 음각으로 처리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