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춘 시인 죽편 1- 여행 / 서정춘 ​ 여기서부터,--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 ​ ​ 균열/ 서정춘 ​ 내 오십 사발의 물사발에 날이 갈수록 균열이 심하다 ​ 쩍쩍 줄금이 난 데를 불안한 듯 가느다란 실핏줄이 종횡무진 짜.. 만난 사람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