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한자로 답畓이라 하죠
답은 水와 田이 합쳐진 글자
물있는 밭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겠네요
논두렁, 논배미, 논둑 , 논마지기,
우리가 먹는 쌀을 만드는곳
물론 왕골이나 연근,미나리 등도 심죠
수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의 논이 요즘 힘들어 합니다
신도시 아파트다 공장이다 화예단지다
매립하여 없어지기 일쑤고
이제는 끝없이 펼쳐졌던 평야지대도
점점 보기 힘들어집니다
그 이면에는 당장의 경제문제가 있죠
먹는 식생활도 바뀌고 여러가지 이유로
쌀값이 싸서 돈벌이가 안되니 용도변경하는거죠
얼마 안있어 논이 점점 귀해져
일부러 만들어 놓고 구경시키는일이
안생긴다는 말 약속할수 없는 지경입니다
넓게 펼쳐진 평지는 우리들 마음에 평화를 줍니다
겨울에는 눈이 쌓이고 봄이면 연두색
여름에는 녹색이 물결치고 가을에 황금색으로 물드는 논
봄부터 논에 잡아두는 물로 공기정화 홍수예방 기온상승예방
동식물의 좋은서식환경 등
실은 이루 헤아릴수 없는 이익이 있다고 연구결과도 나와있죠
그렇지만 누가 깊이 신경쓰나요
이 겨울에 논은 모든것이 지치고 힘든지 두엄을 베게삼아
큰기러기 내려앉아 간지럼 태워도
나 몰라라 하고 깊은잠에 빠져있습니다
김포평야에서 2010 년 1 월 칡뫼
'삶의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몇 점 (0) | 2010.02.24 |
---|---|
사진한점 --노부부 (0) | 2010.02.06 |
땅의 눈물 (0) | 2010.01.29 |
삶 위에 동동떠-- (0) | 2010.01.26 |
눈이 내리고 -- (0) | 2010.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