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주저리주저리

칡뫼 2019. 7. 6. 13:52


요즘 시국에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1875년 운양호 사건을 일으켜 조선의 국력을 간 보았던 일본은 자신감을 얻어

결국 무력을 앞에 놓고 갖은 모략 끝에 1910년 한반도를 삼켰다

그로 인해 나라 잃은 민초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그 속에 위안부 문제가 있다

위안부 문제는 인류의 보편타당한 상식에 비추어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다

이점은 현재 일본의 아킬레스건이며 국가 위상에 치명적인 결함이다.

한마디로 아시아인들이 떠받드는 체면이 말이 아닌 것이다.

 

더군다나 위안부 문제가 뉴스가 될 때마다 일본은 삼류국가로 전락하는 치욕을 맞보니

얼마나 덮고 싶었을까. 박근혜 정부를 통해 진정한 사과는 피하고 돈으로 정도껏 정리해서

마음 편했을 아베정부는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무효화 시키자 마음이 상했겠지. 죄진 역사를 덮은 것은 솔직한 사죄와 상대의 용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잘 정리해도 민초들 가슴에는 평생 앙금으로 남아있는 것이 전쟁으로 인한 죄악들이다

 

교실에서 힘센 아이들에게 매를 맞다가 사망한 아이 사건을 얼마 전 뉴스에서 보았다

대들지 못하고 맞는 아이는 계속 당한다. 그것이 힘의 논리다.

한번쯤은 초기에 용기 내어 대들었다면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텐데.

열등의식에 젖거나 용기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지금 우리의 입장도 비슷한 예로 대입시켜야 하지 않을까.

이번 일 아베가 들고나온 경제적 보복은 과거의 선조들처럼 당하지 말고 냉철하게 대응해야 한다.

왜곡된 정치판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앞으로도 집요하게 우리를 못살게 할 것이다.

 

150여 년 전 우리 민족을 깔보던 시선이 아베 정부에 아직도 크게 남아있다.

우리에게 복속되어 빌빌거리던 조센징, 조금 돈 벌었다고 까불고 있어. 아직 너희들은 아냐. 우리 덕에 이만 큼 살면서.

이런 심리 속에 지금의 아베정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에 위협도 느끼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더군다나 전쟁까지 겪은 남북이 가까워지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제발 둘은 계속 싸워야 좋은데 점점 가까워지고 교류라도 활발해지면 일본정도는 문제가 아닐 거라는 불안도 보인다.

더군다나 과거에 지은 죄가 얼만데.

우린 여기서 분단의 원죄는 일본에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사실 트럼프에게 삽살개처럼 따라붙던 아베도 속으론 트럼프를 엄청 밉게 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 속에도 일본의 속내에 동조하는 부류들이 많다.

친일파의 논리에 세뇌되어 호의호식하던 자들이다. 이들이 정치, 경제 그리고 법조계 관계를 쥐고 있는 한 진정한 독립은 요원하다.

우린 아직 섬나라요.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 진정한 통일 한국이 꼭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싸울 때 싸우더라도  결코 놓치지 말아야하는 사실이 있다.

일본과 우린 가까이 붙어있는 나라다. 결국 계속 싸울 수는 없지 않은가.

친하게 지내야 한다.

어느 어른의 말처럼  일본이 나쁘지 일본인이 나쁜 것은 아닐 것이다.

이제 앞으로는 인류애로 뭉친 한일 젊은이들이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른다.

요즘 우리의 BTS와 그를 따르는 젊은이들에게서 그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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