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장에 <딱새>가 삽니다
자나치다가 가끔 만나는데
오늘은 제가 카메라를 들이 댔습니다
다른 새에 비해 딱새는 사람을 그리 겁내지 않는 편입니다.
암컷입니다
어딘지 어수룩해 보이고 추워서인지 자세가 불쌍해 보입니다
딱해 보인다고 <딱새>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죠
주로 홀로 생활하는 편입니다
참새정도 크기로 텃새입니다
주로 겨울에 인가로 내려오죠
수컷은 배가 더욱 진한 황갈색이고 턱 밑이 검습니다 화려하죠
이건 암컷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 담은 영상입니다
농막 지붕위에서 저를 다시 만났죠
가까이 가면 다시 포르르 나무로 날아가고
눈 주변에 하얀 동그라미가 인상적인 새 입니다
주로 풀씨 벌레 등을 먹죠. 나무구멍이나 처마에 살림을 차리는 것은 참새와 비슷하죠
왜 자기를 찍냐고 고개를 돌리네요
딱새 암컷 뒷모습입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움추린 자세
하지만 거뜬히 겨울을 이겨내죠
딱새 입니다
봄이 빨리 와 신접살림 차리 길 빌어 봅니다. 사진 글, 칡뫼 김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