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참새 만큼 잘 아는 새 <박새>를 담아보았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집 가까이 날아와 정겨움을 선사하는 고마운 새죠
벌레며 풀씨 열매 뭐든지 잘 먹는 우리나라 텃새입니다
<박새>는 종류도 많아 쇠박새. 진박새, 등이 있는데, 곤줄박이도 박새과이구요
사진처럼 목덜미에서 배까지 길게 넥타이처럼 검은 줄이 있는 게 <박새>입니다.
우리가 흔히 잘 볼 수 있는 종류죠. 다른 박새는 배에 검은 줄이 없습니다
참새목 박새과로 크기는 마찬가지로 참새만 하죠.
진박새는 주로 숲에서 볼 수 있는데 가장 작은 박새종류구요
가까이 보면 보기다시피 윗등에 황록색 부위가 있죠.
다래 덩굴속에서 날아오르네요 . 사실 겨울이면 제가 먹이주는 곳입니다
부리는 짧고 튼튼합니다. 단단한 마른 옥수수도 잘 쪼아 먹을 정도니까요
사진처럼 뭐든지 그 자리에서 먹기보단 발에 움켜쥐고 나뭇가지로 이동,
쪼아 깨뜨려 먹습니다.
서로 빼앗아 먹으려는 경우도 있거든요
왜 박새 일까요. 예전에 지붕 위에 박이 남아 있거나(여물지 않은 것은 남겨두니요)
박 속을 널어 말리거나 하면 특히 겨울이면
날아와 박을 파먹곤 했을 겁니다.. 그래서 박새란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 이게 새이름의 정설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딘지 얇고 가볍고 산뜻한 은박이나 금박처럼 새가 날렵하고 가쁜한 모습을 띠고 있어
붙은 이름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겨울에 상큼하게 다가와 더욱 반가운 새 <박새>였습니다
사진, 글 칡뫼 김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