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저기 우뚝 서 계신 장군처럼 연전연승은 못할지라도 우린 늘 승리를 꿈꿨다. 삶은 알고 보면 도망갈 곳도 없는 사각 링 위의 혈투다. 승리는커녕 이리 터지고 저리 맞다 보면 어느새 그로기 상태가 된다. 어퍼컷을 맞고 쓰러지는 복서를 지탱해 주는 건 링 위의 로프다. 삶에 지쳐 쓰러질 때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 펜스는 있기나 한가. 여전히 우린 복서처럼 홀로 싸우고 홀로 일어서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윤정부 국정감사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더불어 박흥순 화백의 복서 작품 (130x97cm 캔버스 오일 1984년)을 소환해 본다 . 박흥순 작품전 인사동나무 아트 10월 21일까지 ㆍ 아래 이미지는 도록에서 가져왔네요 오랜만에 권투구경 가보세요 그곳에 치열한 싸움이 있습니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