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겨울--- 한겨울 찬바람이 씽씽 불면 전봇대에 힘겹게 몸 걸친 전기줄은 휘이잉-휘이이이 하며 기이한 신음소리를 냈고 어린아이였던 나는 여름 벼락,천둥소리와 더불어 겨울 바람소리는 무서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곤 했었죠 가끔은 북풍한설에 나무가지 "딱-"하고 부러지던 동지달- 집 뒤 지붕 처마섶에 .. 전시회를 다녀와서 2009.08.06
그림이야기-----독끄-- 어릴때 우리 집에는 개가 있었다. 이름이 "독끄"였는데 항상 점잖게 대문간에 앉아 집을 지켰다. 그러다가 우리 식구가 나타나거나 내가 학교갔다 올때면 여지없이 알고 일어나 반갑게 꼬리치던 "독끄",너무 오랜 세월을 같이 지낸터라 서로 눈빛만으로도 뭐든지 알아챘고 말귀도 알아들었던 "독끄", ".. 전시회를 다녀와서 2009.07.07
그림이야기-----분단시대--- 아버님 요즘 바쁘시다. 재향군인회다, 국가유공자회다, 참전용사회다 6월에는 바쁘시다. 아버님은 6.25 참전 용사다 아버님이 가장 아끼는 표창은 화랑무공훈장이다 난 어려서 전쟁 참전이야기를 얼마나 들었는지 모른다 6월25일 일요일 38선이 가까운 김포가 집이셨던 아버님은 휴가차 집에 온 자식위.. 전시회를 다녀와서 200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