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봄까치꽃

칡뫼 2010. 2. 28. 18:06

   입춘이다 봄이다-

   말이 많지만 야생들풀을 사랑하는 저는

   새싹이나 꽃을 만나야 진정 봄을 느낀답니다

   올해 2월25일날 드디어 꽃을 보았습니다

   그 이름도 고약한 "큰개불알풀" 입니다  지금은 "봄까치꽃"으로 점잖게 부르죠

 

   약 8미리정도 1센티미터 미만의 꽃이라  사진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봄에  일찍 피는꽃으로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나무꽃으론 "길마가지"가 있지만  평야지대인 김포벌판에서 일찍 만나는 꽃은

   바로 이꽃 "봄까치꽃"이랍니다

 

   관심없는분은  꽃을 보고도 풀인가하고 그냥 지나치죠

 

     그 추운겨울 견디고 이렇게 피어나니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수술이 두개(파란것) 암술이 한개(가운데)인  현삼과 두해살이 풀이랍니다

 

   길가나,빈터  논두렁  양지바른곳에 피는 이꽃은

   바로 옆에  꽃피려 준비하는 광대나물과 함께 조금있으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봄을 노래할 겁니다

      2010년 봄에 처음 만난 꽃  "봄까치꽃" 이었습니다                    ---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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