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스케치

결혼에 붙여

칡뫼 2017. 12. 21. 22:32

안녕하세요

카와카미 다카히로군과 김나래양의 새 출발을 축하해 주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먼 길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신랑 신부를 위해 격려의 말을 해주라니 부모가 아니라 세상을 조금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 한마디 할까 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만남을 경험합니다. 눈뜨면 거실의 화초를 만나고 길을 나서면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 그리고 밤이면 달님과 별님도 만납니다.

하지만 대부분 스치듯 지나치는 만남이죠. 그런데 그중에 참으로 소중한 만남이 있습니다.

그 만남은 다름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현재 세계 인구가 약 70억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남녀를 반으로 본다면 만날 확률은 35억분의 1일 겁니다.

하지만 만남을 이렇게 단순하게 확률로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과의 만남을 필연도 아니고 우연도 아닌 인연이란 말로 부르는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가와카미 타카히로군과 김나래양의 인연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기적의 만남인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만남을 증명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바로 오늘 이 자리고요.

귀한 만남은 늘 이 세상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부터 이 소중한 만남을 잘 이끌어야 할 겁니다.

인도의 문인 타고르가 말했습니다.

이 세상 가장 위대한 날은 사랑의 날이요 만남의 날이라고.

이 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깊은 만남이요 따뜻한 사랑이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답일 겁니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라’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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