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들풀을 쫒아 다니다 보니
주변에 흔한 꽃에는 무관심했던 자신을 봅니다
가을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꽃 '코스모스'를 담아 보았습니다
멕시코가 원산인 귀화식물입니다
하지만 너무 친해서 가끔은 잊고사는 흔한 꽃이죠
시골길에서 가을이면 하늘하늘 살랑이는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시골 고향길이 떠오르고
기차 간이역도 떠오르며
어린시절 등,하교길도 떠오릅니다
한해살이 국화과 식물로 다음해에는 씨가 발아하여 다시 자라는 식물입니다
색도 여러가지죠 분홍 흰색 붉은자주 등
주로 꽃잎이 8개인데 하나씩 건너서 뜯어 4개를 남기고
하늘로 날리면 뱅뱅 돌면서 떨어지곤 했죠
청초하고 소박해 보이는 코스모스 꽃말은 '순정' 이랍니다
어원은 질서를 뜻하는 코스모스랍니다 --꽃잎이 짝수로 정확히 구성되어서 붙은 이름인가 봅니다
밑부분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먼데서 시집왔으나 우리정서에 잘 맞어
누구나 친근하게 여기는 꽃
요즈음 너무 흔해 대접을 예전처럼 받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우리 누님같이 청초하고 아름다운 -꽃
코스모스였습니다 ---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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