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을에 산이나 들에 피어있는
국화과 식물을 보면 '들국화가 피어있네'하고 말을하죠 .
하지만 들국화란 이름의 꽃은 없습니다
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 산국, 감국 등 그들만의 고유한 이름이 있답니다
야생화를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가을에 피는 산국과 감국을 보고 구별하느라 힘이드셨을 겁니다
참으로 구별이 힘든 꽃 '산국'과 '감국'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산국입니다 --산에 피는 국화라는뜻이 맞는데요
보시다시피 꽃이 작고 다닥 다닥한 편이죠
줄기끝에서 잔가지로 많이 갈라져 잔가지마다 꽃이 핍니다 산국
꽃의 크기가 혹자는 10원짜리 동전만하다고도 하죠
중요한 건 잎색이 연한편이고 향기가 코를 찌를듯이 향기롭습니다
산국향에 취해보지 못한분은 조금 불행한것이죠--ㅎㅎ
보시다시피 줄기끝이 많이 갈라져 끝마다 꽃이 달립니다--전체적으로 작은느낌의 꽃입니다 꽃잎도 짧고요--
가로지른 '배랭이풀'로 사진구도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잎을 씹어보면 쓴맛이 강합니다--
들국화 중에 향이 강한 산국이었습니다
이에비해 감국은 꽃이 조금 큽니다--
아래와 같이요
감국입니다---달다는 뜻의 감(甘)을 이름에 씁니다
잎을 씹어보면 단맛이 살짝도는데 국화차는 이 감국으로 담그는겁니다
보시다시피 잎이 진하고 줄기가 산국에 비해 아주많이 갈라지지는 않고 드문편이죠
그래서 꽃이 다닥한 느낌이 적죠
꽃이 커서 오백원짜리 동전크기정도입니다
꽃잎도 긴편이구요
아직 만개하지않은 감국이었습니다 감국
야생화를 사랑하다보면 비슷해서 구별이 쉽지않을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냥지나치기엔 그들에게 미안하죠--공부를 하게되는 이유랍니다
너무많은 들풀 중 눈에 잘 띄는 풀이름 한두개 아는거로 야생화를 아는거는 아니죠 -이름을 몰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죠
오늘은 산국과 감국을 알아보았습니다----------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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