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지나고 이제 며칠 후면 추분입니다
추분이 지나면 낮이 짧아지죠. 식물들은 마음이 급해 집니다
부지런히 꽃피고 열매 맺어야죠
사마귀풀 꽃이 피었네요
요즘 피는 사마귀풀 꽃입니다
어여쁜 고마리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고마리
연분홍, 흰색, 붉은색이 있는데 잎 모습은 방패를 닮았죠
흰색 고마리 입니다
이것은 둥근잎유홍초입니다 새깃유홍초에 비해 색이 조금 연하죠 주홍빛이죠
남미원산입니다
아주 작은 꽃 비짜루국화입니다 북미원산으로 보고 된 지 얼마 안됐죠
다 자라면 가지 뻗은 모습이 비짜루 형상이라 붙은 이름입니다
비짜루국화
미국쑥부쟁이도 하루가 다릅니다
여름 끝에 피는 사데풀이 아직도 싱싱하네요
가을은 여뀌의 계절이기도 하죠 여뀌
노인장대라 불리는 털여뀌입니다
가까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털여뀌
흰여뀌도 보였습니다 멀리 기생여뀌도 보였는데 풀이 성해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보여드리죠
큰엉겅퀴는 벌써 씨를 퍼뜨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뉘집 화단에 피어있는 화살꽃이 보여 담았습니다 보통 가우라로 부르죠.
홍접초로 부르기도 하는데 가우라린드헤이메리 (Gaura Lindheimer)가 정명입니다
북미원산이죠
취나물 중 가장 유명한 참취입니다
참취
먼저 보여드린 어저귀도 이렇게 열매 맺고 있었습니다
어저귀
논두렁 습한 곳에 자그만 꽃 한련초도 피었네요
고마리
차풀도 어느새 열매가 익고 있었습니다
붉은서나물입니다 귀화종인데 이제 흔한 모습이 됐습니다
비수리도 이제 피기 시작했습니다 야관문이라고도 합니다
야관문, 밤에 여자가 문에 빗장을 열어 놓고 기다린다나-
그래서인지 한때 한약재로--지금도 인기라네요
매듭풀도 웃자라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까마중도 익어가고 있고요
비수리
아직 기린초도 보였습니다 꽃이 돌나물과 비슷하죠 돌나물과입니다
좀작살나무 열매도 보삭처럼 익어가고 있습니다
소백산줄기 에서 만난 솔체꽃입니다
솔체꽃입니다 주로 중부이북 깊은 산의 꽃이죠
요즘 화단에서 보기 쉬운 북미원산의 꽃범의꼬리입니다
이게 그 유명한 한국특산종이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된 단양쑥부쟁이 입니다.
꽃 봉우리에 잔털이 많은 형상이 특징입니다 단양, 제천, 여주근처에 군락이 있죠
이 풀에 대해 할말이 많지만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추분이 지나면 볕의 양이 꺽이고 식물들은 누구보다 이를 잘 알죠
아침 저녁 선선한 기운에 가을 꽃은 마음이 바빠집니다
우리네 마음도 왠지 가라앉죠
스스로 좀더 내밀해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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