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카라다오에서 입동을 알렸습니다.
겨울이 서니(立冬) 가을은 업드리란 말일까.
높이 서면 주변은 저절로 낮아지고 주변이 스스로 낮아지면 가운데는 저절로 높아지는 법.
하지만 주변이 사라지면 스스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비교 대상이 없는 상태,
홀로가 되는 것. 외롭지만 스스로에게 스스로를 묻는 자신 만의 높낮이를 가진 상태,
현대인은 그걸 잊고 사는 게 아닌지.
남과 비교하려 들고, 따지고, 좌절하고. 누구나 진정 하나의 아름다운 생명인 것을.
엉뚱한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문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