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작가

칡뫼 2012. 11. 26. 11:22

 

 

어제는 제게 모처럼 휴일이었습니다.
며칠 째 씨름하던 수필 한 편을 일찍 정리해 놓고 하루 종일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과 그림의 차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두 오랜 시간 투자해 마음을 담아 놓는 것은 분명한데
글은 읽고 나서 느낌이 오고 그림은 보는 순간 바로 느낌이 오죠.

좋으면 뒤에 다시 찬찬히 음미하는 것은 같고요.
둘 다 여운이 길고 깊이 있는 울림이 있다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겠지요.
작가는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요.
평생 멋진 그릇을 쥐고 사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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