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불똥 <뭥>전
ㆍ젊은 시절 이리저리 튀는 불똥처럼 반짝이고 기발한 사회 저항 작품을 하던 분이 노년에 들어 작품전을 열고 있다.이른바 '뭥'전이다.'뭥'?가서 보면 안다. 작은 작품이 400여 점 걸려 있는데 하나하나 서사를 구성할 수 있는 반짝임이 보인다.하지만 작품마다 느낌을 소개하기는 힘들고 통째로 사유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고 그를 감추고 살기 때문이다.이 작품군은 마지막 인사라는 타이틀이지만 작가의 얼굴을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왜곡, 변조, 하지만 사실로 표현했다. 즉 세상의 마지막 이별사진의 모습에서 작가의 변화무쌍한 사유나 감정을 얼굴 사진이미지로 그려냈는데 그 모습을 보면 깽스터로 보이기도 하고 칼잽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