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다녀와서

변시지 특별전

칡뫼 2016. 10. 6. 07:58







   인사동 갤러리 아트필리아에서

변시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변시지 화백  그림은 익히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토색 바탕에 주로 나무 초가 말 그리고 사람 등을 그리는 단순한 구성이지요

하지만 작품을 차분히 보고 있으면  여러 감정들이 생성되곤 합니다




 





 

 


우선 노 작가의 인생관도 보이고  자신을 대입시켜 삶을 되돌아 보게도 하고

커다란 인생 담론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죠



 





 


 오랜동안 고민하고 풍상을 겪으며 작업해 온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노경의 경지라 할까요

살면서 온갖 이야기를 경험한 사람들은 더욱 감동의 보따리를 엮을 수 있는 그림들입니다



 





 


저는 변화백을

색은 캔버스에 있는 게 아니라 마음 속에 있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낸 작가로 생각합니다






 

황토색 바탕에 단순한 선묘지만

작품에서 많은 색을 볼 수 있고 여러 감정을 만날 수 있죠






 

 이런 점이 변화백 그림의 힘이지 싶습니다








 





 



                       동 서양화라든가 이런 저런 장르를  논 할 필요가 없는 작가

시각 예술이란 본연의 모습으로 통할 수 있는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동서양의 정서가 어울어져 있다고나 할까요 



                         




 






 

사실 우리 주변의 삶 속에는  별과 같이 많은 감동이 있습니다.

작가는 그 것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찾아낼 줄 알아야겠죠.

오랜 공력은 그 감동의 길을 알려 준다고 믿습니다 


오래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는 화가가 결국 크던 작던

아름다움을 세상에 남기지 싶습니다


오랜만에 깊이  젖어본 전시였네요


-칡뫼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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