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왜 박물관 미술관의 전유물이어야만 하나.
그림은 왜 하나같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는가.
그림은 정녕 많이 가지고 배운 자들만의 향유물이란 말인가
이런저런 의문들에 답을 하고자 한 것이 80년대 소위 민중예술이었다.
세상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최루탄 가스가 거리를 덮고 있었다.
그 당시 많은 화가들에게 발 딛고 있는 시대를 외면한 그림은 위선으로 보였던 시절이었다.
세월이 흘러 나름 많이 해소 되었다지만 이 문제는 여전이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 정신은 이번 촛불 집회에서도 미술행동 등 화가 사진가 조각가 연극인 배우 등
수 많은 예술가들로 인하여 다시 구현되었다.
그런 가운데 요즘 대중과 쉽게 소통하고 가까이 가려는 사진 운동이 있다
'떴다방 어디서나 그리미다' 프로젝트로 벌써 8차례 전시와 기획을 포함 수차례 행사를 해온 운동이란다.
이번에 헤이리에서 ' 빛으로 헤이리' 야외 사진전을 열었다.
지인의 안내로 만난 전시가 그 의도가 참신하고 작가들의 순수성이 돋보여
반가운 마음에 글을 쓴다.
작가와 헤이리란 공간이 어우러진 축제 마당은 6월 13일까지 관객들과 소통한다.
사진작가 권 홍, 박영환은 크레타에서 실내전시회도 겸하고 있다
모든 예술이 그렇지만 특히 시각예술은 관객과의 눈 맞춤에서 역사가 이루어진다.
산책로에서 만나는 작품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마다 종로3역 근처 50플러스 공간에서 떴다방 전시는 이어진단다.
작가와 소통의 시간도 겸한다니 좋은 기획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떳다방은 떴다방이다
-칡뫼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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